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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예산, 세 번째 스마트 원예단지 조성 확정… 국비 20억 확보

논산계룡신문 | 기사입력 2024/09/19 [18:47]

충남 예산, 세 번째 스마트 원예단지 조성 확정… 국비 20억 확보

논산계룡신문 | 입력 : 2024/09/19 [18:47]
 

▲ 부여군_규암면_합송리_스마트_원예단지에_입주한_스마트팜_기업_우듬지팜_전경     ©

 

충남 예산에 부여, 당진에 이어 세 번째 스마트 원예단지가 들어선다. 충남도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스마트 원예단지 조성’ 공모 사업에 예산군이 최종 선정되어 국비 20억 5100만 원을 확보했다고 9월 19일 밝혔다.

스마트 원예단지 사업은 소규모로 분산된 시설원예 경영체를 집적화하고 규모화해 경영 효율성을 높이며, 국내외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된다. 이번 공모에서는 예산군이 전북 진안, 경북 성주와 함께 최종 선정됐다.

예산군 삽교읍 상성리에 조성될 스마트 원예단지는 약 5.5헥타르 규모로, 축구장 8개 크기와 맞먹는다. 2027년까지 총사업비 29억 3000만 원이 투입되며, 이 중 국비는 20억 5100만 원, 도비는 2억 6400만 원, 군비는 6억 1500만 원이다.

특히 이곳은 내포 농생명 융복합산업 협력단지가 위치한 지역으로, 향후 스마트팜과 산업단지, 연구지원단지 등이 함께 조성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관련 연구기관 및 기업과의 협력으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도는 스마트 원예단지가 본격적으로 운영되면 예산군 내 방울토마토, 딸기, 수박 등 과채류의 시설 재배가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기후 변화와 재해에 대응할 수 있는 안정적인 생산성을 유지함으로써 농가 소득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교육·체험·관광 시설도 함께 구축해 농업·농촌의 활성화와 소득 다양화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미칠 것으로 보인다.

도 관계자는 “스마트 원예단지의 조성으로 충남 농업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라며, “내포 농생명 융복합산업 협력단지와의 연계를 통해 충남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농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 첫 스마트 원예단지가 위치한 부여의 우듬지팜은 지난해 560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았고, 스마트팜 기업 최초로 코스닥에 상장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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