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성두레풍물전승보존회(회장 이건창)가 9월 8일 2024 한국유교문화축전 특설무대에서 노성현 칠형제 두레메기 재현행사를 선보여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행사는 제1회 한국유교문화축전의 지역민 연계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기획되었으며, 노성두레풍물전승보존회원들과 노성면 주민 50여 명이 참여해 약 40분간 신명나는 풍물과 소리로 무대를 빛냈다. 공연 참여자들은 폭염 속에서도 2개월 동안 매주 2회씩 생업을 마치고 저녁시간을 활용해 연습에 매진했으며, 지역 유관단체들은 전통 계승과 보존을 위한 마음으로 격려와 후원을 아끼지 않았다. 노성현 칠형제 두레메기 재현행사는 노성면 일대에서 일곱 마을의 두레조직이 합두레를 맺고 진행했던 전통 민속놀이를 되살린 것이다. 이 행사는 두레 공사와 기고, 논 매기, 두레 싸움, 기세배, 합굿 등 다양한 구성으로 전통 두레의 역동성과 공동체 정신을 생생히 재현했다. 이 재현행사는 노성두레풍물전승보존회가 2003년 발족한 이후 꾸준히 이어온 전통 행사로, 2005년 제46회 한국민속예술축제에서 아리랑상을 수상하며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전통문화의 계승과 보존에 대한 지역민들의 끊임없는 노력으로 그 명맥이 이어지고 있다. 이건창 회장은 “신명나는 풍물놀이를 통해 풍년 농사를 기원하는 농부의 마음과 우리 전통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어려운 여건에도 한마음으로 참여하고 격려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노성면 주민자치센터 회원들이 참여해 라인댄스와 숟가락 난타 등 다섯 개의 공연을 선보였고, 새마을부녀회와 주민자치위원들은 노성막걸리와 파전 등을 준비해 훈훈한 인심과 정을 나누며 지역사회의 화합을 다졌다. <저작권자 ⓒ 충지협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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