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호 세종특별자치시장이 세계를 경영한다는 포부로 행정수도 세종시 위상과 품격을 높이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다짐했다.
최민호 시장은 2일 시청 여민실에서 직원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시무식에서 이같이 말하고, 시청 모든 직원이 행정수도·한글문화도시 세종시 품격에 맞는 마음가짐과 실천력을 당부했다.
이날 최 시장은 “꿈의 크기가 미래를 결정하듯 넓은 시야, 깊은 사고, 높은 뜻을 품고 공직에 임해야만 우리의 미래가 달라진다”며 “세계를 주도하는 중심 도시로서 우리가 맡은 업무를 치밀하게 계획하고 실행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를 실현하기 위한 자세로 올해 사자성어로 선정된 유지필성(有志必成)을 강조하며 미래 경영을 위한 마음가짐을 당부했다.
최 시장은 “유지필성은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는 의미”라며 “세계를 경영할 만큼의 큰 꿈으로 대한민국 제2의 수도로서 위상과 지위를 갖는 목표를 위해 함께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경영활동은 통상 수익을 내기 위한 조직과 인력 운영 방식을 말하지만, 공공 부문은 공익을 위한 미래를 경영해야 한다”며 “한글문화도시로서 우리 전통문화가 세계 보편문화가 될 수 있도록 문화경영의 안목을 키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그 꿈을 이루기 위해선 열망, 즉시 실천하는 실행력, 포기하지 않은 정신이 중요하다”며 “새해 행정수도, 한글문화가 꽃피는 세종시를 이루고 누리기 위해 유지필성의 자세로 함께 나아가자”고 당부했다.
한편, 최민호 시장은 이날 시무식에 앞서 조치원읍 충령탑에 참배하는 것으로 새해 공식 업무에 돌입했다. <저작권자 ⓒ 충지협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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