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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농업기술원은 7일 고품질 다수확 고구마 생산을 위해 정식 전 우량종순 생산용 고구마 육묘 방법을 안내했다.
고구마를 재배할 때는 묘상에서 좋은 싹을 기르는 것이 매우 중요해 싹의 생육에 적합한 묘상 환경조건을 조성해야 한다.
묘상 환경은 싹트는 기간에는 33∼35℃를 유지하고 싹이 튼 후에는 23∼25℃를 유지하는 것이 싹 생장에 알맞다.
또 상토에 충분한 수분을 공급하고 수분 증발 및 온도 관리를 위해 비닐 및 보온덮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고구마를 심을 때 일반적으로 10a(1000㎡, 300평)에 필요한 묘의 수는 4500∼7100개 정도이며, 씨고구마 1㎏당 묘 생산량은 20∼30개이므로 2회 가식(假植)하는 경우 10a당 필요한 씨고구마 양은 75∼100㎏ 정도다.
큰 씨고구마는 작은 씨고구마에 비해 싹이 튼튼하고 좋으며, 작은 씨고구마는 같은 중량에서 생산되는 싹의 수가 많아 육묘 환경이 좋은 경우 우수한 싹을 생산할 수 있어 유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씨고구마 육묘상 치상은 전열이나 온수보일러식 온상을 많이 이용하는 추세이며, 3월 중순쯤 심어 2차례 가식(假植)을 통해 5월 중순쯤 종순을 채취해 밭에 고구마를 정식한다.
고구마 싹은 줄기가 달려있던 머리 부분에서 많이 나오므로 파종 시 한 방향으로 향하게 나란히 묻어야 한다.
묘상에 묻을 씨고구마를 선택하기 위해선 우선 병들지 않은 건전한 고구마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검은무늬병, 무름병, 고부병 등의 피해를 입은 고구마는 제거해야 하고 저장 중 냉해를 입지 않은 고구마여야 한다.
강동한 도 농업기술원 작물연구과 연구사는 “고구마는 다른 작물에 비해 소득이 높고 농약을 적게 사용하고도 재배가 가능한 작물”이라며 “육묘상 관리를 철저히 해 우량한 종순을 생산해야 수확량이 많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지협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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