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지사 “순환철도, ‘베이밸리 시대’ 꿈·희망 실현 출발점이자 길 될 것”도, 베이밸리 1호 사업 ‘아산만 순환철도’ 조기 완공 기념행사 개최
충남도가 대한민국 경제산업수도의 기반이 될 아산만 순환철도를 개통하고, 이를 발판 삼아 초광역 프로젝트인 베이밸리 건설을 본격화한다. 도는 11월 21일 아산 인주역에서 아산만 순환철도 조기 완공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김태흠 충남도지사를 비롯해 천안·아산·서산·당진·예산 등 5개 시·군 단체장, 한국철도공사 및 국가철도공단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김태흠 지사는 이날 기념사에서 “아산만 순환철도는 당초 2035년 개통 예정이었으나, 기존 철도 노선을 활용하는 방식을 정부에 역제안해 개통을 11년 앞당긴 충남의 대표적인 성과”라며 “돈 한 푼 들이지 않고 이룬 이번 개통은 충남의 자랑”이라고 강조했다. 총 연장 144.8㎞의 아산만 순환철도는 천안, 아산, 평택, 예산, 당진 등 11개 역을 순환하며, 시속 150㎞급 특급열차(ITX-마음)로 하루 6회 운행된다. 이 철도는 천안, 아산, 경기 평택 등을 포함해 지역 간 이동 시간을 대폭 줄이며, 충남과 경기 서부권의 연계를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 지사는 아산만 순환철도를 “베이밸리의 대동맥”이라 칭하며, “이번 철도 개통은 충남과 경기 서부를 연결해 미래 첨단 산업의 거점으로 발돋움하는 출발점”이라고 설명했다. 베이밸리는 천안·아산·서산·당진·예산과 경기 화성·평택·안성·시흥·안산 등 아산만 일대를 중심으로, 반도체·수소경제·미래모빌리티 등 4차 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경제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초대형 프로젝트다. 김 지사는 “충남은 제2서해대교 건설, GTX-C 노선 연장, 서산공항 건설, 대산항 배후단지 개발 등 초광역 교통망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내년 하반기 충남경제자유구역청 신설과 13㎢ 규모의 경제자유구역 조성을 통해 아산만 일대를 세계 20위 경제권으로 도약시키겠다”고 밝혔다. 베이밸리는 2050년까지 36조 원을 투입해 세계 48위 수준인 포르투갈 경제 규모를 세계 20위권으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지역은 인구 428만 명, 32만 개 기업, 250조 원에 달하는 GRDP를 자랑하며, 삼성, 현대, LG 등 글로벌 기업이 밀집해 있다. 김 지사는 “아산만 순환철도는 베이밸리의 꿈과 희망을 실현할 첫걸음”이라며 “국민 모두가 대한민국 경제산업수도의 새로운 시대에 동참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충지협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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