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시장 최민호)가 양자 산업 중심도시인 글로벌 퀀텀시티 도약을 위해 구체적인 추진 전략과 로드맵 마련에 착수했다.
시는 세종테크노파크와 공동으로 13일 이승원 경제부시장과 기업, 대학, 연구기관, 전문가 등 산학연 관계자 14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종시 양자산업 육성 마스터플랜 수립을 위한 킥오프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진)
시에 따르면 이번 회의는 윤석열 정부의 양자 산업 육성 정책과 연계해 세종을 글로벌 퀀텀시티로 도약시키기 위한 구체적인 정책 방안을 논의하고자 마련된 첫 번째 회의다.
경제 자족기능 향상과 미래혁신기술 산업 기반 마련을 위해 미래전략산업의 하나로 지정된 양자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오는 2034년까지 중장기 전략으로 마스터플랜 수립에 나선 것이다.
시는 이번 마스터플랜 수립을 통해 양자기술과 연계한 입지환경 및 산업 기반 조성, 잠재력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 양자산업 비전 및 추진 전략별 세부 실행계획과 로드맵을 구체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앞으로는 산학연 전문가와 ▲양자인력양성 교육도시 조성 ▲연구개발(R&D)‧산업연계 클러스터 조성 ▲양자산업 생태계 조성 ▲양자 국제협력기반 전략도시 브랜드화 등 세부 과제를 발굴할 예정이다.
이승원 경제부시장은 “양자 경제 시대를 준비하는 국가적 아젠다와 맥락을 같이하면서 세종이 가진 장점 등이 최대한 부각될 수 있는 실행계획과 로드맵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해 6월 ‘대한민국 양자과학기술 전략’을 발표한 데 이어 관련 법률을 제정하는 등 글로벌 양자 중심국가로의 도약을 위한 강한 정책의지를 보이고 있다.
시는 정부 정책과 연계해 지난해 9월 세계지식포럼을 통해 산업 육성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이를 위한 첫 걸음으로 미국 큐에라컴퓨팅 사, 카이스트(KAIST)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올해 1월에는 시민 400여 명을 대상으로 ‘양자과학기술과 미래’라는 주제로 노벨수상자 초청 퀀텀 겨울특강을 열고 양자산업에 대한 시민의 관심도와 공감대를 높이기도 했다. <저작권자 ⓒ 충지협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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