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지협

계룡시의회, 2024년 첫 임시회 개회

의안 심사 및 주요업무 실천계획 청취

논산계룡신문 | 기사입력 2024/02/21 [16:14]

계룡시의회, 2024년 첫 임시회 개회

의안 심사 및 주요업무 실천계획 청취
논산계룡신문 | 입력 : 2024/02/21 [16:14]

 

계룡시의회(의장 김범규)는 2월 21일부터 29일까지 제171회 계룡시의회 임시회를 개회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22일부터 4일간 부서별 2024년 주요업무 실천계획을 청취하고 28일에는「계룡시 도시농원 및 녹지 등에 관한 조례」등 13건의 의안을 심사할 예정이다.

개회 첫날 최국락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계룡시의 고용창출, 인구유입과 밀접하게 연관된 제3산업단지의 조속한 추진을 촉구하며 계룡시가 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다방면에서 지속적으로 발전하는 경쟁력을 갖춘 도시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범규 의장은 개회사에서 “힘차게 출발하는 올해 첫 임시회에서 시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미래지향적이고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올해는 제6대 계룡시의회가 임기 반환점을 맞이하는 중요한 해로 초심을 잃지 않고 더 낮은 자세로 경청하고 소통하며 화합하는, 더욱 성숙된 의회를 구현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국락 의원 5분 발언 전문]

 

 

계룡의 미래, 제3산업단지 조속 추진 촉구!!

 

갑진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가정에 안정과 소망하시는 모든 일이 이뤄지는 한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존경하는 4만 6천여 계룡시민 여러분,

김범규 의장님과 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이응우 시장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최국락 의원입니다.

우선, 5분 자유발언의 기회를 주신 김범규 의장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 본 의원은 계룡시의 고용창출, 인구유입과 밀접하게 연관된 제3산업단지 조성에 대한 촉구를 하고자 합니다.

지난해, 우리 계룡시는 충청권에서 인구 증가율 1위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참으로 대단한 성과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대실지구가 개발됨에 따라 인구가 일시적으로 증가된 것으로 보이며, 택지공급에 의한 인구유입은 분명히 한계가 있고, 추후에는 계룡시 또한 타 시군과 같이 인구감소의 국면에 접어들게 될 수 있음을 유념해야 할 것입니다.

인구증가는 발전의 가능성을 상징하지만, 이러한 발전 가능성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다면

현재 상황을 유지는 하더라도 더 나은 결과를 이끌어낼 발전의 기회를 놓치게 될 수 있습니다.

‘2023년 수립된 충청남도 인구정책 기본계획’ 조사결과에 따르면, 충남에 계속 거주하기 위해 필요한 정책, 타지역 거주자들을 유입하기 위해 필요한 정책, 인구감소 및 인구유출의 원인, 향후 계속 거주하기 원하는 이유 1순위는 모두 "양질의 일자리 즉, 고용환경"이 차지했습니다.

주거와 생활환경이 조성되어 있다고 해도 그보다 더 중요한 양질의 일자리가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어느 누가 계룡을 터전으로 삼고 살아가겠습니까?

본 의원은 계룡시의 이러한 현실을 염려하여 제3산업단지의 조속한 추진을 요구하며, 몇가지 제언을 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첫째, 조성하고자 하는 제3산업단지의 목적을 명확히 하여 그에 맞는 기업을 유치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현재, 계룡시 인근인 논산과 대전에서도 군수관련 산업단지·클러스터 조성은 이미 발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논산은 국방관련 첨단ICT사업과 일반산업이 조화된 비무기제조를 목표로 한 국방 국가산업단지를 지정받았으며, 2025년 착공, 2027년부터 분양할 계획입니다.

대전은 2026년, 우주·국방산업을 목표로 한 첨단국방산업단지를 조성하고자 국토부와 협의하며 행정 절차를 진행 중입니다.

그러니 계룡시는 타 시군의 군수산업과 중복되지 않으면서도 이득을 볼 수 있는 유치업종을 미리 연구·탐색하고 그 목적에 맞는 기업을 유치해야 할 것입니다.

둘째, 대기업 유치가 가능한 규모의 산업단지 조성을 해야 하며 타당성 조사를 신속히 시행하고, 산업단지 지정을 위한 행정 절차가 빠르게 진행되어야 할 것입니다.

올해 계룡시에는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타당성 조사용역 예산이 반영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미 제2산업단지 분양율이 83%, 투자협약까지 포함하면 현재 97%가 분양 완료된 상황이고 올해 안에 분양이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제야 타당성 조사에 착수하는 것은 계룡시의 경제·산업분야의 지속적인 발전에 대한 관심 부족과 안일한 행정의 단면을 보여주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산업단지를 조성하는데는 6~8년이라는 시간이 소요됩니다. 

이 말은, 앞으로 그 긴 시간동안 계룡시에 산업단지 조성으로 인한 경제발전, 인구유입 등의 파생효과를 기대할 수 없는 침체기가 도래할 것이라는 뜻입니다.

그러니 조금이라도 그 시간을 줄이기 위해 이제는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해 더 빠르게 기업이 입주할 수 있는 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힘써야 할 것입니다.

셋째, 기업을 유치하기 위한 활동을 미리 시작해야 합니다.

이미 대전과 논산은 기업유치와 MOU체결 등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기업유치는 기업 입장에서도 쉽게 결정할 일이 아니고 오랜 시간이 걸리는 일이기에 산업단지의 성격에 맞는 기업유치를 미리 준비해야만 산업단지가 조성되자마자 기업이 입주하고, 빠르게 가동되기 시작할 것입니다.

비록 인근 시군에 비해 지체된 감이 있지만 논산과 대전의 중간지점이라는 지리적 잇점과, 

계룡대와 긴밀히 협력할 수 있다는 계룡시만의 독자적인 강점을 잘 활용한다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본 의원은 계룡시가 조속한 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지속적으로 발전하는, 경쟁력을 갖춘 도시가 되길 기대합니다.

2024년은 경기불황 장기화로 어려운 경제여건이 지속될 것이라 예상됩니다만, 민·관·군이 합심하여 잘 극복해나갈 것이라 믿습니다.

계룡시민 여러분! 올 한해 건강하시고 힘내십시오.

감사합니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