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소방서(서장 조영학)는 봄철 화재 예방을 위해 집단급식소·대규모점포·일반음식점 등에 상업용 주방자동소화장치 설치를 홍보한다고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음식점 주방은 잦은 기름 사용으로 후드·덕트에 기름이 고착되어 조리 과정에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배기장치에 화재가 발생하는 경우 불꽃이 외부에서 식별되지 않아 초기 진화가 어려운 실정이다.

상업용 주방자동소화장치는 화재를 자동으로 감지해 경보를 울리고 소화약제를 방출하는 소화장치로, 주방 천장에 설치하여 화재 발생 시 자동으로 소화약제를 분사해 화재를 진압하는 기능을 하기에 대형화재로 이어지는 것을 사전에 막을 수 있다.

조영학 소방서장은 “음식점 주방은 고착된 기름으로 인한 화재 위험이 많으므로 항상 주의가 필요하다”라며 “화재 초기 진압에 효과적인 주방 자동소화장치를 설치하여 화재 피해를 최소화하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