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민 의원 세종갑 출마 선언” 당적및 지역구 옮겨 설왕설래-김 의원, 이재명 당으로 윤석열 정권 심판 못해 신당의 길 택해
-논산계룡금산 주민 2선이나 시켜준 선거구민 배신 대 오죽하면 세종으로 가겠느냐 의견 충돌
김종민 의원이 거취를 밝히자 지역사회가 설왕설래 하고 있다. 깁종민 의원은 지난 8일 국회 소통괸에서 기자회견문을 발표 하고 세종갑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사진) 이날 김 의원은 “저는 고향인 논산·계룡·금산 주민의 넘치는 사랑과 성원으로 재선 국회의원을 할 수 있었다.”며 “지난 8년 동안 많은 국방국가산업단지 유치 등 성과도 냈다.”고 피력했다. 그는 “기득권 정치, 패권정치, 방탄정치에 침묵할 수 없어 탈당과 신당의 길을 걷게 됐다.”며 “새로운 미래를 통해 방탄정치 청산, 민주주의 재건의 깃발을 들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윤석열 정권의 독단, 독선, 독주로 대한민국이 위기이고 이재명의 민주당 역시 개인 방새로운 대안, 민주주의 재건의 불씨가 필요하다.”며 “대한민국의 정치혁신, 민주주의 재건의 불씨를 살리려면 그 출발점이 신정치 1번지 세종이 되어야 하기 때문에 대한민국의 심장, 세종에서 기득권 정치 혁파, 민주주의 재건의 불씨를 살려 전국으로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김 의원의 세종갑 출마의 변을 두고 논산계룡금산 주민들의 의견은 충돌 하고 있다.
#1, 논산시 취암 동 박 모(56)씨는 “무슨소리냐 왜 논산계룡금산에서는 민주주의 재건의 불씨를 살리지 못한다는 말이냐”며 불쾌해 했다.
#2, 계룡시 엄사리 정 모(49)씨 “비명계로 공천도 못받게 됐으니 어쩔 수 없이 신당을 꾸려 세종으로 가는 것 아니겠는가”라며 이해가 된다는 입장을 보였다.
#3, 금산 언론인 김 모(530씨“2선이나 시켜준 선거구를 내 팽게치고 갑자기 다른 곳으로 간다는 것은 어떤 이유라도 용납이 안된다”고 김 의원의 세종갑 출마를 비난했다.
#4, 논산 연산면 박 모(43)씨“2선으로 키워 준 지역구에서 승부를 뵈야지 아무소리 하지 않고 있다가 세 불리하니까 세종으로 간다는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며 “설사 세가 불리해 국회의원 뺏지를 달지 못하더라도 차기를 보고 논산계룡금산 지역구는 절대 떠나서는 안된다”고 김 의원을 몰아붙였다.
이제 주사위는 던저졌다. 오는 총선에서 과연 김 의원 말대로 신정치 1번지에서 김 의원의 바라는 꿈이 이루어질 것인지 아니면 정당과 지역구를 옮겨 논산계룡금산 주민을 배반했다는 배신의 철새 정치인이라는 낙인이 찍힐 것이지가 관전 포인트이다. 이영민기자
◉김종민 의원 기자회견문 전문 새로운미래 공동대표 김종민입니다. 저는 고향인 논산·계룡·금산 주민의 넘치는 사랑과 성원으로 재선 국회의원을 할 수 있었습니다.
지난 8년 동안 많은 성과도 냈습니다. 논산의 호남선 KTX 직선화 사업, 국방국가산업단지 유치. 계룡의 경찰서·대실초등학교 유치. 금산의 국립휴양림, 인삼 수매 예산 확보 등. 십수 년 동안 못 풀던 숙제를 주민과 함께 해결해 왔습니다.
3선 국회의원이 되어 더 큰 일을 해야 한다는 바람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 정치가 이대로는 안 된다, 기득권 정치, 패권정치, 방탄정치에 침묵할 수 없다, 그래서 정치개혁 운동에 나섰고, 탈당과 신당의 길을 걷게 됐습니다.
저는 새로운미래를 통해 방탄정치 청산, 민주주의 재건의 깃발을 들었습니다. 윤석열 정권을 심판해야 합니다. 윤석열 정권의 독단, 독선, 독주로 대한민국이 위기입니다. 이재명의 민주당 역시 개인 방탄정치, 패권정치, 기득권 정치의 길로 치닫고 있습니다. 그러니 차라리 기권하겠다는 민심이 늘고 있습니다. 이번 총선에서 이 기득권 정치를 심판하지 못하면 민주주의와 민생, 우리의 미래는 더 심각한 위기에 빠질 것이 분명합니다. 막아내야 합니다. 윤석열 정권으로 대한민국 미래가 있는가, 이재명당으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할 수 있는가, 우리는 이 질문을 피해갈 수 없습니다. 새로운 대안, 민주주의 재건의 불씨가 필요합니다.
그 불씨를 세종에서부터 다시 살리겠습니다.
제가 세종으로 가는 첫 번째 이유는 대한민국의 정치혁신, 민주주의 재건의 불씨를 살리려면 그 출발점이 신정치1번지 세종이 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대한민국의 심장, 세종에서 기득권 정치 혁파, 민주주의 재건의 불씨를 살려 전국으로 확산시켜 나가겠습니다.
오래전부터 충청대망론이 있었습니다. 단지 충청 출신 대통령 만들자는 정도의 얘기가 아닙니다. 대한민국 정치 이대로 안 된다, 한번 바꿔보자는 간절한 꿈이 담겨 있습니다. 대결과 적대의 싸우는 정치에서 일하는 정치로 바꿔야 한다, 영남과 호남, 보수와 진보로 국민을 갈라놓는 정치에서 국민통합의 정치로 바꿔야 한다, 우리가 중심을 잡아야 한다, 이런 정치개혁의 꿈이 충청과 중원의 절박한 민심이었습니다. 이 오래된 꿈을 이루기 위해 김종민이 대한민국의 심장, 충청의 심장 세종으로 갑니다. 저 개인의 3선을 넘어 민주주의 재건, 일하는 정치, 국민통합 정치, 그 불씨를 살려내기 위해 신정치1번지 세종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합니다.
세종으로 가는 이유가 한 가지 더 있습니다. 노무현의 못다 이룬 꿈을 이루려고 합니다. 저는 노무현 대통령께서 신행정수도 추진할 때 노무현의 대변인이었습니다. 2004년 행정수도 이전 위헌결정이 나던 당시 노 대통령의 모습을 아직도 잊을 수 없습니다.
“나는 법률가와 정치인의 양심을 걸고 이 판결에 동의할 수 없다, 언젠가 헌법재판소 재판관이 바뀌면 판례 변경으로, 안되면 개헌을 해서라도 반드시 행정수도를 이전해야 한다”
노무현의 꿈, 행정수도 완성은 반드시 이뤄내야 합니다. 세종시 발전, 세종시민들의 삶을 위해서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러나 단순히 세종시 발전을 위하는 일만은 아닙니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 꼭 필요한 일입니다. 우리 턱 밑까지 치고 올라온 지방소멸 위기를 막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합니다. 대한민국이 선진연방국가로 가는 데 꼭 필요한 미래전략입니다.
오늘 저는 새로운 도전을 시작합니다. 대한민국의 중심 세종에서 흔들리는 중원의 민심을 다시 결집시켜 기득권 정치 혁파, 민주주의 재건, 일 잘하는 정치의 꿈을 반드시 이뤄내겠습니다.
빠른 시일 안에 세종시민께 정식으로 인사 올리겠습니다. 늘 함께해주신 논산·계룡·금산 주민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저작권자 ⓒ 충지협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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