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시장군수협의회 민선 8기 3차년도 제3차 회의가 11월 19일 논산시 노성면에 위치한 한국유교문화진흥원에서 개최됐다.

이날 회의에는 충남 15개 시‧군 시장 및 군수가 참석해 각 지역의 중점 과제와 개선 방안을 논의하며 충남의 발전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

백성현 논산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유교문화의 중심이자 선비정신을 이어가는 논산시에 오신 것을 11만 시민과 함께 환영한다”며 논산의 유구한 역사와 문화를 소개했다. 백 시장은 “논산은 과거 농업 중심 도시에서 국방도시로 변화하며 국방군수산업을 통해 기회의 땅으로 거듭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논산의 변화가 대한민국을 이끌고, 세계로 나아간다는 신념으로 모든 열정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날 회의에서는 ▲특별교통수단 인건비 국‧도비 지원 건의(보령) ▲농작물 재해보험 제도 개선 건의(아산) ▲경로당 냉난방비 및 양곡비 규모 회원 수에 따른 차등지급(논산) ▲지방교부세 확대 방안 마련(금산) ▲지역화폐 국비 지원 의무화 건의(부여) 등 11개 안건을 건의했다.

또한, (가칭) K-국방컨벤션센터 건립 추진 공동건의와 각 시‧군별로 개최 예정인 축제와 행사가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협조할 것을 약속했다.

논산시가 건의한 ‘경로당 냉난방비 및 양곡비 규모‧회원 수에 따른 차등 지급’ 안건은 현재의 정액제 지원 방식으로 인해 발생하는 복지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이다. 논산의 경로당은 이용자가 적게는 11명에서 많게는 119명까지 차이가 있어, 1인당 지원금이 최대 10배 이상 차이가 나는 실정이다.

이에 논산시는 노인복지 향상와 냉난방비 및 양곡비 지원의 불균형 해소를 위해 면적 및 인원 수를 기준으로 한 지원 등급 구분 방안을 마련하는 것은 물론 농어촌 지역의 특수성을 반영해 추가적인 지원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충남시장군수협의회는 이번 회의를 통해 지역별 현안을 공유하고 충남 전체의 발전을 위해 힘을 모으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논의된 안건들은 충남도와 중앙정부에 전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