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내년도 정부예산 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11월 20일 주요 현안 사업을 들고 국회를 방문해 주요 관계자들을 잇달아 만나며 지원을 요청했다. 이날 김 지사는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 김윤상 기획재정부 2차관, 김동일 기재부 예산실장, 구자근 국회 예결위 여당 간사, 엄태영 예결 소위 의원, 장철민 의원 등과 면담하며 충남 주요 사업 예산 반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지사는 김윤상 기재부 2차관, 김동일 기재부 예산실장을 만난 자리에서 충남대학교 내포캠퍼스 설립 관련 설계비 20억 원이 국회 심의 과정에서 반영될 수 있도록 지원해달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충남혁신도시 과학영재학교 설립 △아산경찰병원 건립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 △농축산 공공기관 공주합동청사 건립 △충남권 국립호국원 유치 △내포신도시 스포츠가치센터 건립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서해연구소 설립 △국방 미래기술연구센터 △첨단반도체 후공정 소부장 테스트베드 구축 등 지속 가능한 충남의 미래 발전을 위한 주요 사업의 필요성을 적극 어필했다. 구자근 예결위 간사에게는 △탄소중립 에듀센터 조성 △지능형 센서 스핀-온(Spin-on) 지원센터 구축 △격렬비열도항 다목적 기능항만 조성 △서천갯벌 방문자센터 건립 △금산 추풍천 도시 침수 대응 등 환경과 지역 기반 사업에 대한 지원도 당부했다. 이어 김 지사는 엄태영 예결소위 의원과 추경호 원내대표를 만나 주요 사업에 대한 당 차원의 지원과 협력을 건의하며 국회와의 협조 체계를 강화했다. 충남도는 지난 8월 내년도 정부예산 10조 7789억 원을 우선 확보하며 올해보다 5668억 원을 추가로 확보한 성과를 기록했다. 하지만 도는 이에 그치지 않고 정부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반영되지 않은 주요 현안 사업의 예산 확보에 박차를 가하며 내년 정부예산 11조 원 시대를 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충남도는 지휘부의 국회 활동을 강화하고 국회 캠프 운영, 지역 여야 국회의원과의 협력 체계 구축 등 전방위적인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저작권자 ⓒ 충지협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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