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가 국방특화 클러스터의 비전과 전략 마련, 그리고 국방산업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전문가들과 의견을 나눴다.

도는 10월 2일 계룡대에서 열린 ‘2024 제2차 국방산업 육성 포럼’을 통해 ‘케이(K)-국방 클러스터를 위한 충남 국방특화클러스터의 도전과 응전’을 주제로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세계 14개국과 국내 방산기업 400개사가 참가하는 대한민국 국제방위산업전시회(KADEX)와 연계하여, 도의 국방산업 육성 의지를 국내외에 표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에는 전형식 정무부지사, 이응우 계룡시장, 백성현 논산시장, 이정권 육군본부 미래혁신연구센터장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발제는 △충남 특화 국방 자원 분석을 통한 국방산업 육성 전략(충남연구원) △충남 국방산업의 기술력(한국기술교육대학교) △국방 미래기술연구센터의 무인체계 자율주행 시험과 자율·협업 연구(국방과학연구소) △충남 특화 국방기술과 국방특화클러스터 활성화 방안(국방산업연구원) △케이(K)-국방의 글로벌 도약과 체계기업의 무기체계개발 동향(LIG넥스원) 등으로 이어졌다.

정재원 카이스트 을지연구소 소장이 좌장을 맡은 패널토론에서는 발제를 맡은 5명과 조재봉 육군 미래혁신연구센터 과장, 이준평 충남방산기업협의회 부회장, 최명진 건양대학교 입학처장 등 8명이 참여하여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전형식 정무부지사는 “도는 2029년까지 논산에 국방 국가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국방기업을 적극 유치하는 등 국방산업을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다”며 “건양대의 ‘글로컬대학 30’ 사업과 남부권 국방특화 활성화 방안과 연계해 K-국방산업 융복합 인재 양성과 국방 산·학·연 생태계 구축 등 지역 혁신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제방위산업전시회는 오는 6일까지 진행되며, 계룡군문화축제 및 지상군 페스티벌과 연계하여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전시회는 2일부터 4일까지 비즈니스데이로 운영되며 방산 관계자와 현역 군인이 참여하고, 5일부터 6일까지는 퍼블릭데이로 전 국민에게 개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