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건설본부가 겨울철을 앞두고 장마와 태풍으로 파손된 도로와 주변 시설물을 복구하는 추계도로정비를 완료했다고 11월 24일 밝혔다. 이번 정비는 내포신도시를 중심으로 고속도로 진·출입 주요 노선을 포함해 위임국도 32호(7.5㎞), 40호(5.6㎞), 지방도 602호(8.0㎞), 609호(5.2㎞) 등 총 26.3㎞ 구간에서 진행됐다. 정비 내용은 포장도 보수 및 배수시설 정비, 월동대책, 도로시설물 청소 등이다. 올해는 기본 정비뿐만 아니라 신규 특수시책으로 △발광형 발광다이오드(LED) 경계석 설치 △생명구조 마스크 비치 △전기식 발광다이오드 도로표지병을 설치했다. 발광형 경계석은 국지성 호우 발생 시 낙엽 등이 빗물받이 덮개를 막아 도로가 침수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입했다. 이 시설은 야간에 도로가 침수되도 빗물받이 위치를 쉽게 인지할 수 있어 물고임으로 인한 통행 제한 신속 해소 및 교통사고 예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생명구조 마스크는 터널 및 지하차도 내 교통사고 등에 따른 화재 발생 시 연기와 분진 흡입을 대비해 소화전 내에 비치했다. 마스크 내부 커버를 제거하면 산소발생장치가 작동되는 방식이며, 응급상황에서 질실사 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기식 도로표지병은 수덕사 나들목(IC)에서 도청으로 진입하는 지방도 602호 램프구간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양방향에 설치했다. 이번 정비는 국토교통부 주관 추계도로정비 평가를 대비한 것으로, 국토부는 다음달 중앙합동평가를 진행해 2025년 1월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최동석 도 건설본부장은 “기본적인 도로 정비와 함께 특수시책을 반영한 이번 정비로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이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도민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지협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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